쿠쿠전자
쿠쿠전자가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유해물질인 'OIT'(Octylisothiazolinone, 옥타이리소씨아콜론)가 검출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쿠쿠전자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쿠쿠는 지난 15일 오후 글로벌 필터전문업체인 3M사로부터 OIT가 함유된 필터를 현재 국내 대부분의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항균성을 강화하고자 코팅하는 과정에서 폐사 필터에도 극소량의 OIT가 함유돼 있다는 것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송의 내용과는 달리 필터에 코팅돼 고체화됐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방출되기 어렵고, 그 함유량이 환경부 허용기준 1%의 10분의 1인 0.11%로, 기준에 부합해 유해하지 않다는 입장을 3M사로부터 전달 받았다"며 "이는 US-EPA(미국환경보호청)의 CMIT, MIT 기준치 대비해서도 훨씬 낮은 수치로 안전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는 실사용 조건과는 상이한 시험방법으로 OIT 존재 유무만을 확인해 유해성을 주장하는 시험결과에 동의할 수 없어 그 시험 주체에 법적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쿠쿠전자는 고객 중 원할 경우 OIT가 함유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교체 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