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체벌, 열살 초등생 9명 뺨 때린 체육 선생님

학생 체벌.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시간에 다른 곳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3학년 학생들의 뺨을 때려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았다.

오늘(16일) 해당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안동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 3교시 체육시간에 체육전담교사 A씨가 B군(10) 등 학생 9명의 뺨을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본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벌 사실을 안 학부모 중 일부는 학교를 찾아가 항의했고, 학교 측은 해당 학급의 체육전담교사를 교체한 뒤 A교사를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였다. A교사는 학교 측의 진상 조사에서 "잘 가르치려다보니 의욕이 앞서 다소 무리가 있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어떤 징계라도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