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가솔린차 운전자도 집단소송 준비… “배출가스 조작은 사기”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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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1.4 TSI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한 골프 1.4 TSI가 ECU조작 혐의를 받자 해당 차종 운전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은 이번에 문제가 된 7세대 골프 1.4 TSI 오너들을 대신해 아우디폭스바겐과 독일 본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을 낸다. 해당 차종은 지난해 3월부터 국내에 1567대가 팔렸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폭스바겐코리아가 독일 본사의 지시로 7세대 골프 1.4 TSI의 ECU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차종이 인증을 받지 못하자 독일 본사가 ECU 조작을 지시했다는 것.
폭스바겐 디젤차종 배출가스 조작 집단소송을 주도 중인 법무법인 바른은 휘발유 차종에서도 문제가 드러난 만큼 소비자들의 신청을 받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폭스바겐을 사기죄로 형사고소 예정이며, 환경부에도 리콜 대신 교체 명령을 청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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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