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관 체포. /자료사진=뉴시스
검찰수사관 체포. /자료사진=뉴시스

검찰수사관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현직검사에 이어 현직 검찰수사관까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찾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23일) 새벽 서울중앙지검 조사과 소속 수사관 김모씨를 체포하고 김씨 주거지와 검찰청사 내 김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법조브로커 이민희씨와 사건 관계자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금품을 받은 이유와 사용처 등을 묻고 있다. 법조브로커 이민희씨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감사무마 등의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앞서 검찰은 서울고검 소속 박모 검사가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지난 21일 해당 검사의 주거지와 검찰청사 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