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위원회.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최저임금 위원회.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2017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노·사 대표자들이 1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전 7시까지 제5차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이어갔으나 아무런 소득없이 회의를 종료했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근로자위원들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 시급·월급 병행표기와 업종별 차등 여부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초 제시하기로 했던 노·사의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도 다음 회의 때 제출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오는 27일 6차 회의와 법정 시한일인 오는 28일 7차 회의만을 남겨놓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이 심해 딱 두 차례 남긴 법정 기한 내 심의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결정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