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확정] 환율 급등락…국내 명품가격, 하락할까
김정훈 기자
3,243
공유하기
![]() |
사진=머니위크DB |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24일 오전 6시(한국시각 오후 2시)가 되자 영국의 EU 탈퇴 찬성표가 과반을 넘어 브렉시트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럽산 명품제품들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샤넬은 지난해 3월 유로화 약세가 심화하고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일부 인기 제품 가격을 20% 인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당장 가격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환율 급변동은 가격결정에 중요한 요소지만 곧바로 가격에 적용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것.
한 수입 명품업체 관계자는 "가격 결정 요소는 환율 변동도 중요하지만 다른 변수도 많다"면서 "환율 급등락이 곧바로 제품가격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수입 명품업체 관계자도 "명품 브랜드 본사에서 가격 조정에 들어가는 경우는 연중 한 차례 정도"라며 "아직 가격 변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