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조약 50조, 캐머런 총리 "발동 안한다"… 브렉시트 재투표 가능성 일축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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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조약50조를 언급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자료=캐머런 총리 페이스북 캡처 |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재투표 가능성을 일축하며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의회에 출석해 "(국민투표) 결과에 대한 의문은 있을 수 없다"며 "결정을 수용해야 한다는 데 내각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또 "지금은 최선의 방법으로 유럽연합 탈퇴 결정을 이행하는 절차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캐머런은 탈퇴를 서둘러야 한다는 유럽연합 일각의 요구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현 단계에서 탈퇴 절차 개시를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며 "영국이 홀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스본 조약 50조는 ▲ EU 탈퇴 의사 전달 ▲EU 정상회의의 협상 가이드라인 마련 및 승인 ▲영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간의 협상 ▲유럽의회의 다수결 투표 ▲EU이사회의 최종 결정 등을 탈퇴 절차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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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