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논의, 법정시한 28일 넘긴채 협상 결렬…7월 연속협상으로 '논의 재개'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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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협상 결렬. /자료사진=뉴스1 |
최저임금위원회가 2017년도 최저임금 협상 회의를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28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2017년도 최저임금을 협상 중인 노·사 대표자들과 격론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자정을 넘겼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최저임금 인상안을 곧장 논의테이블에 올렸으나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가 '시급 1만원'을 제시하자 이에 맞서 경영계가 2016년과 동일한 '시급 6030원'을 주장,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팽팽하게 유지해오던 입장차가 끝내 좁혀지지 않았다.
법정시한 만료일임을 감안해 공익위원들은 노사에게 수정안 제출을 요구했으나 노측은 '수정안 제출없이 토론을 지속하자'는 입장으로 맞서다 자정쯤 논의 종료를 합의하고 해산해 최저임금 의결안의 제출법정시한인 28일을 넘겼다.
최저임금위는 다음달 4·5·6일에 각각 8·9·10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재개한다. 가급적 다음달 6일까지 심의를 마치자는 입장이나 노·사 입장 차가 여전해 합의 의결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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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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