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꼭 알아야 할 숫자 '3'
심(sym)로또닷컴 미래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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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는 자연의 질서를 살펴볼 수 있는 창이다. 물론 로-데이터(raw data)의 순도를 확보해야 하고 우주질서의 움직임과 닮은 기계에서 숫자를 뽑아야 하며 시간조차 원모양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원모양 시간’은 일정한 간격과 일정한 조건을 말한다. 즉 한국로또처럼 ‘매주 토요일 오후 8시30분 추첨’이라는 조건은 ‘원모양 시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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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숫자는 인간의 관념이 만들어낸 수단이다. 우주에는 숫자가 없다. 인간은 우주와 자연을 설명하거나 편한 삶을 살기 위해 숫자를 발명했다. 로또는 인간이 발명한 숫자를 이용한 상품이다. 한국로또는 1에서 45까지만 사용하는 양의 정수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1.3이나 40.2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로또 숫자체계와 우주를 비교하면 숫자가 가진 여러 성질 중 ‘순서’만이 유용함을 알 수 있다.
태양계를 구성하는 별들을 크기, 무게, 밝기로 나열한다면 그건 순서가 된다. 이는 1부터 45까지 양의 정수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크기’나 ‘밝기’를 순서가 아니라 값으로 계산하면 로또숫자와 일치하지 않는다. 지구가 1의 크기라면 태양은 109, 목성은 11.2가 돼 소수점 아래 숫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숫자와 로또를 연관시켜 분석하려면 이 같은 숫자의 성질을 잘 이해해야 한다. 로또숫자는 양의 정수로 이뤄졌는데 자연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양의 정수와 자연 속의 숫자 간 관계도 의심할 수 있다.
708회 당첨번호를 살펴보면 ‘2-10-16-19-34-45’가 나왔다. 그런데 실제로 숫자의 에너지를 살펴 계산하면 위의 여섯자리 숫자는 2.3-10-16.5-18.7-35.9-45.1의 결과일 수도 있다. 숫자를 분석할 때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명 ‘33’이란 숫자가 예측됐는데 바로 옆 숫자인 ‘32’나 ‘34’가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스스로의 계산법이 틀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달리 말하면 인간이 만든 로또숫자와 자연의 법칙을 따라가는 로또숫자 간 틈새를 아직 찾지 못해 일어난 현상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3’이란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 자연을 가장 많이 닮은 숫자여서다. 3은 원 또는 구의 시작이다. 3차원은 일단 닫힌 공간을 만드는 최초의 수다. 4나 5도 사각형, 오각형을 이루지만 다각형은 모두 원의 변형일 뿐이다.
3은 소수(素數)의 맨 앞 숫자이기도 하다. 3은 원의 출발 숫자면서 소수기 때문에 다른 숫자로 나눠지지 않는 특징도 있다. 3과 가장 가까운 상수가 2개 있다. 모두 무리수다. 3.14…로 시작하는 ‘파이’(π)와 2.718…로 시작하는 자연로그e다. 두 상수 모두 자연과 관련이 있다. 우주나 자연법칙, 원에 가장 가까운 상수다. 당연히 로또숫자체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숫자다.
필자는 모든 존재하는 소수는 파이소수(3.14에 가까운)와 자연로그e소수(2.718에 가까운)로 나뉜다는 걸 발견했다. 마치 홀짝 순서처럼 5-9-17은 e소수지만 중간에 섞여있는 7-11-19는 파이소수다. 3은 기존 숫자에 곱하거나 더하면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수많은 지표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4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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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sym)로또닷컴 미래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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