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 /자료사진=뉴스1(한국장학재단 제공)
안양옥 장학재단 이사장. /자료사진=뉴스1(한국장학재단 제공)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59)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4일 안양옥 신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한국장학재단 운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학생들이 빚이 있어야 파이팅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 이사장은 "등록금은 국가가 마련해야 한다.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면서도 사회적 책무성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무상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을 축소하고 든든학자금 대출을 소득 9~10분위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이사장은 서울교대 체육교육과 교수 출신으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6년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그는 "사회‧경제적으로 배경이 좋은 청년들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대출을 받아 저소득층과 평등한 조건으로 대학에 다녀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