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투잡족.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투잡족.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 투잡족이 10명 중 1명 꼴로 나타났다. 한 취업포털업체가 최근 직장인 10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0.8%가 투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투잡족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일은 '학원·과외 등 강사' 업무였으며 ▲PC방·카페 등 매장 운영(8.5%) ▲홈페이지·앱 등 프로그램 개발(7.7%) ▲레스토랑·카페 등 서빙(7.7%) ▲투자자문·컨설팅(6.8%) ▲문서작성·교정 등 사무(6.8%) ▲리서치·모니터 요원(5.1%) ▲우유·신문 등 배달(5.1%) ▲수공예 제작(5.1%) ▲디자인 제작·보정 작업(5.1%) ▲가판·방판 등 판매원(3.4%) ▲SNS·블로그 등 활용 홍보(3.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직장인 중 73.8%는 '본업 외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잡을 하고 싶은 이유는 절반 이상인 55.6%가 '월급으로는 생활이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넉넉하게 쓰고 싶어서(33.8%) ▲노후 대비·여유자금 확보차원에서(28.2%) ▲빚 청산·결혼자금 등 목돈마련이 필요해서(27.2%) ▲향후 창업 등 커리어를 위한 연습이라서(23.2%) ▲취미·특기를 살리고 싶어서(16.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 투잡족이 하는 투잡은 원칙적으로 합법이지만 사규에서 금지하는 직장도 있기 때문에 별도 규정이 없더라도 동종업계 일을 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투잡으로 버는 추가 수입은 월 50만원 미만 소액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엄연한 근로소득인 만큼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