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태풍 네파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첫 태풍인 네파탁이 타이완을 거쳐 내일(8일)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을 거쳐 오는 9일(토) 저녁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서 태풍 네파탁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다.

태풍 네파탁이 오는 9일부터 제주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오늘(7일) 오전 '태풍 네파탁 대비 긴급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는 재해위험지구와 해안가,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 평택 해양경비안전서도 오는 8일까지 태풍 네파탁 북상에 대비해 부두를 비롯한 안전시설물을 점검한다고 오늘 밝혔다. 평택해경은 부두시설물과 선박 통항을 관제하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통신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해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림청은 지난 6일 정부대전청사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서 신원섭 산림청장 주재로 김용하 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전국 산사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등 태풍 네파탁으로 인한 피해 발생 위험에 대비했다.

태풍 네파탁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태풍 네파탁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