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파면 서명운동. /자료=다음 아고라 캡처
나향욱 파면 서명운동. /자료=다음 아고라 캡처

나향욱 파면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서 시작된 나향욱 파면 서명운동은 내달 26일까지 진행되며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만3394명이 서명했다.

나향욱 파면 서명운동에는 "교육부 고위공무원 나향욱은 지난 7일 저녁 '민중은 개, 돼지와 같이 먹고 살게만 해주면 된다'고 망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 자유민주주의 국가교육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공무원이, 사람을 사람취급 하지 않습니다"라며 "빈부격차를 인정하지만 그것을 개선하려 하지않고, 체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람 밑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교육정책이 펼쳐지겠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자리인 만큼, 좀 더 평등한 사회를 구축할 수 있는, 올바른 교육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가 들어서야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짐승이 아니다. 우리 시민이 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걸 따끔하게 상기시켜주자"며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한 언론사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부는 그를 대기발령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