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 /자료사진=뉴시스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홍영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15일) “홍영표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환노위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임이자, 신보라, 문진국, 장석춘 의원은 이날 야당과 홍영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한 징계 및 감사청구 요구를 단독처리한 것에 대해 ‘날치기’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홍영표 위원장과 새누리당 환노위원 전원과의 신뢰관계는 완전히 파탄났다"며 홍 위원장을 비난했다. 이어 "홍 위원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우리 새누리당 환노위원 전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어제(14일) 국회 환노위에선 야당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한 징계 요구와 감사원 감사청구 요구를 새누리당 의원들이 퇴장한 상황에서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새누리 소속 의원들은 고용부에 대한 징계가 아닌 '시정' 수준의 조치를 요구해 야당의원들과 합의를 보지 못했다. 야당의원들은 고용부가 승인없이 비용을 지출한 데 대해 징계 수준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