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한국인. 오늘(15일) 프랑스 니스에서 전날 밤 발생한 트럭테러로 가족을 잃은 여성들이 서로 포옹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니스 한국인. 오늘(15일) 프랑스 니스에서 전날 밤 발생한 트럭테러로 가족을 잃은 여성들이 서로 포옹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외교부는 오늘(15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돌진 테러와 관련, 아직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며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된 9건 가운데 5건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이날 오후 청와대,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프랑스 니스 차량테러 관련 재외국민보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 대사는 ▲다수의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킨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테러가 프랑스의 유로 2016 폐회 후 혁명기념일 축제기간에 발생하였음을 주목하면서 ▲외교부(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대사관(비상대책반)에 우리국민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며 아직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우리 국민 9명의 연락두절 신고가 영사콜센터에 접수됐으며 이 중 5명의 안전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연락두절자 5명은 ▲일정상 당일(7월14일) 니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거나 ▲연락두절자의 핸드폰이 수리 중이거나 ▲연락두절자가 현지 유심칩을 사용하여 국내 로밍폰으로 연락이 안되는 경우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의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데이) 공휴일인 지난 1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덮쳐 최소 8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