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익 정복, "LC '순발력', RC '시간 단축'이 관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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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토익 출제기관 ETS가 토익 시험 개정 발표를 한 이후, 현재까지 총 3차례의 신토익이 시행됐다. 10년만의 대대적인 개편인 만큼, 토익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승했다.
ETS는 난이도나 성적 체계, 문제 수준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으나, 신토익을 응시한 수험생들은 다양한 국가의 영어 발음 추가, 새로운 문제 유형 등으로 인해 ‘기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5월 EBSlang(EBS랑)이 신토익 응시생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어려웠다(68.3%)’고 응답했으며, ‘시간 안배(37.3%)’와 ‘바뀐 유형 풀기(28.6%)’에서 곤혹을 치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EBSlang의 토목달(토익목표달성)에서 토익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우(LC), 김정훈(RC) 강사는 “신토익 대비를 위해서는 토익 학습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 속에서 듣기 및 독해 훈련을 통해 영어의 기본기를 튼튼히 갖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BS 토목달 김태우, 김정훈 강사가 전하는 신토익 학습 전략이다.
◆김태우 강사의 LC 대비 전략 – 관용표현 암기 대신 ‘청취력’과 ‘순발력’을 갖춰라
신토익으로 개정된 이후에 LC의 각 파트 별 문항수가 변경됨에 따라 학습 방향을 약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Part 1(사진 묘사)이 기존 10문항에서 6문항으로, Part 2(질의 응답)가 30문항에서 25문항으로 감소한 반면, Part 3 (짧은 대화)의 문항 수가 30문항에서 39문항으로 크게 늘었다.
신토익 문항 수의 변화로 볼 때 대화문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3~4단 정도였던 Part 3의 대화문 구성이 5~8단까지 늘어났기 때문에, 짧게 응답하는 대화자의 의도를 파악해 전체 대화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고 받는 대화 수가 늘어나더라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짧게 응답하는 부분이 많아지므로 대화문을 듣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청취력을 바탕으로 정답을 순발력 있게 찾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Part 3과 4(설명문)에 새롭게 추가되는 문제 유형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낯익은 것들이 많다. 시각이미지를 이용한 문제는 수능의 도표 문제를 훨씬 더 단순화한 형태이고, 특정 표현에 대한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제는 Part 7(독해)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관용표현 교재를 추가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출제되지 않는 독특한 관용 표현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평범한 표현의 의도를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듣기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정훈 강사의 RC 대비 전략 – Part 5에서 시간을 단축해 Part 6, 7에 투자하라
신토익 RC는 LC에 비해 큰 변화가 있진 않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공간이 기존의 편지, 이메일, 광고 등에서 SNS, 온라인 채팅으로 확장되었으며, Part 6(장문 공란 채우기)에서는 빈칸 추론 유형, Part 7(독해)에서 문장을 삽입하는 문제 형태가 새로 등장했고, 세 개의 지문을 주고 관련된 문제를 푸는 유형이 추가되었다.
개정된 토익 신유형에서 가장 주요하게 요구하는 바는 ‘독해력’이다. 삼중 지문이나 SNS Chain과 같은 새로운 지문 유형의 등장은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것일 뿐, 빈칸 추론이나 문장 삽입, Part 7의 비중 증가 등이 신토익의 의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빈칸 앞/뒤만 살펴보고 푸는 것 보다는 전후 문맥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늘어난 셈이다.
지문이 길어진 신토익의 Part 6, 7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 위해서는 Part 5(단문 공란 메우기)에서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 Part 5의 문제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유형별 대처 방안을 숙지해야 하며, 문장구조와 어법에 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른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Part 7의 경우 정독과 속독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며, 정확한 문장구조를 근거로 한 해석연습을 통해 감으로 하는 독해를 넘어 정확한 해석 연습을 완성하고 정독의 반복을 통해 속독 능력을 길러야 한다.
ETS는 난이도나 성적 체계, 문제 수준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으나, 신토익을 응시한 수험생들은 다양한 국가의 영어 발음 추가, 새로운 문제 유형 등으로 인해 ‘기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5월 EBSlang(EBS랑)이 신토익 응시생 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어려웠다(68.3%)’고 응답했으며, ‘시간 안배(37.3%)’와 ‘바뀐 유형 풀기(28.6%)’에서 곤혹을 치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EBSlang의 토목달(토익목표달성)에서 토익을 가르치고 있는 김태우(LC), 김정훈(RC) 강사는 “신토익 대비를 위해서는 토익 학습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그 속에서 듣기 및 독해 훈련을 통해 영어의 기본기를 튼튼히 갖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BS 토목달 김태우, 김정훈 강사가 전하는 신토익 학습 전략이다.
◆김태우 강사의 LC 대비 전략 – 관용표현 암기 대신 ‘청취력’과 ‘순발력’을 갖춰라
신토익으로 개정된 이후에 LC의 각 파트 별 문항수가 변경됨에 따라 학습 방향을 약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Part 1(사진 묘사)이 기존 10문항에서 6문항으로, Part 2(질의 응답)가 30문항에서 25문항으로 감소한 반면, Part 3 (짧은 대화)의 문항 수가 30문항에서 39문항으로 크게 늘었다.
신토익 문항 수의 변화로 볼 때 대화문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히 3~4단 정도였던 Part 3의 대화문 구성이 5~8단까지 늘어났기 때문에, 짧게 응답하는 대화자의 의도를 파악해 전체 대화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고 받는 대화 수가 늘어나더라도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짧게 응답하는 부분이 많아지므로 대화문을 듣고 이해하는 기본적인 청취력을 바탕으로 정답을 순발력 있게 찾는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Part 3과 4(설명문)에 새롭게 추가되는 문제 유형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낯익은 것들이 많다. 시각이미지를 이용한 문제는 수능의 도표 문제를 훨씬 더 단순화한 형태이고, 특정 표현에 대한 화자의 의도를 묻는 문제는 Part 7(독해)에서 이미 경험했던 것이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 해결을 위해 관용표현 교재를 추가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출제되지 않는 독특한 관용 표현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평범한 표현의 의도를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듣기 훈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정훈 강사의 RC 대비 전략 – Part 5에서 시간을 단축해 Part 6, 7에 투자하라
신토익 RC는 LC에 비해 큰 변화가 있진 않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공간이 기존의 편지, 이메일, 광고 등에서 SNS, 온라인 채팅으로 확장되었으며, Part 6(장문 공란 채우기)에서는 빈칸 추론 유형, Part 7(독해)에서 문장을 삽입하는 문제 형태가 새로 등장했고, 세 개의 지문을 주고 관련된 문제를 푸는 유형이 추가되었다.
개정된 토익 신유형에서 가장 주요하게 요구하는 바는 ‘독해력’이다. 삼중 지문이나 SNS Chain과 같은 새로운 지문 유형의 등장은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한 것일 뿐, 빈칸 추론이나 문장 삽입, Part 7의 비중 증가 등이 신토익의 의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빈칸 앞/뒤만 살펴보고 푸는 것 보다는 전후 문맥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늘어난 셈이다.
지문이 길어진 신토익의 Part 6, 7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 위해서는 Part 5(단문 공란 메우기)에서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가 있다. Part 5의 문제 유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고, 유형별 대처 방안을 숙지해야 하며, 문장구조와 어법에 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빠른 문제풀이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 것이다. Part 7의 경우 정독과 속독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하며, 정확한 문장구조를 근거로 한 해석연습을 통해 감으로 하는 독해를 넘어 정확한 해석 연습을 완성하고 정독의 반복을 통해 속독 능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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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