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성우 교체, '메갈리아' 티셔츠 때문?… '남성혐오' 논란 사이트
장영락 기자
5,967
공유하기
![]() |
넥슨 성우 교체. 성우 A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사진=트위터 캡처 |
넥슨이 성우를 교체했다. 게임업체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한 여성 성우가 여성 커뮤니티 ‘메갈리아’를 후원한 것이 알려진 뒤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져 어제(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성우가 맡은 게임 캐릭터의 음성을 교체한다고 공지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 '클로저스' 홈페이지에는 이날 "게임 클로저스의 신규 캐릭터 티나의 음성을 교체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캐릭터는 여성 성우 A씨가 목소리를 맡은 것으로 A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메갈리아가 판매하는 티셔츠를 착용한 사진을 게재해 게임 이용자들의 항의를 받아왔다.
메갈리아는 대표적인 ‘남성혐오’ 사이트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커뮤니티로, 최근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페이지를 삭제하자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티셔츠 판매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올라온 뒤 게임 이용자들이 넥슨 클로저스 게시판에 "메갈리안 성우를 내려달라"는 글을 연이어 올리자 바로 성우를 교체한 것이다.
김씨는 사건이 벌어진 뒤 “메갈리아 회원은 아니지만 이곳에 딱히 나쁜 인상은 갖고 있지 않다”며 잘못된 행동이라면 책임질 의사가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