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친절한 국가 톱10(왼쪽부터). /자료제공=호텔스닷컴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친절한 국가 톱10(왼쪽부터). /자료제공=호텔스닷컴

우리나라가 중국인 여행객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4위에 올랐다. 또 친절한 국가 부문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밝힌 '중국인 해외여행 트렌드 서베이(Chinese International Travel Monitor)'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톱10 부문에서 한국이 응답률 7%로 호주(15%), 일본(13%), 홍콩(11%)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인 여행객들이 꼽은 가장 친절한 국가 톱10 부문에서도 응답률 11%로 일본(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어 홍콩(8%), 호주(8%), 태국(5%), 프랑스(5%), 몰디브(4%), 브라질(3%), 미국(3%), 싱가포르(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호텔스닷컴이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업체 입소스(Ipsos)와 지난 5월 중국인 여행객 3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중국인 여행객 관련 데이터 확보를 위해 전 세계 5800여곳의 제휴 업체 호텔리어도 조사했다. 


지난 한해 해외여행을 한 중국인은 1억2000만명으로 2014년 1억1700만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호텔리어 조사에서 한국 호텔이어의 71%가 지난 1년간 중국인 투숙객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중국인 방문 목적으로 레저(69%)를 꼽았고 평균 숙박 기간은 3일(63%)이었다. 여행 속성별로는 개별 자유여행(81%)이 그룹 패키지(19%)를 압도했다. 


호텔스닷컴 김상범 대표이사는 "조사 결과 중국인 여행객 3분의 2가 여행을 삶의 필수요소라고 응답했다"면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한국이 4위에 오른만큼 앞으로도 중국인 방한관광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호텔 대부분(84%)이 중국어 지원을 한다. 또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위챗 등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용 안내책자와 타깃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여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