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수, 기록적 폭우로 '86명 사망·실종'… 이재민도 173만명 넘어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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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 /사진=영국 로이터 캡처 |
중국 홍수로 14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관영매체들은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북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 산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화난지방에 이어 지난 19일부터 화베이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허베이와 허난, 후베이성 일대에는 강수량 25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베이징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들이 물에 잠기고 200편 가까운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열차 운행도 다수 중단됐다.
중국 민정부(내무행정 담당) 발표로는 이번 홍수로 허베이, 산시, 산둥 등 6개 성 131개 현·시·구에서 이재민 173만1000명이 발생했다. 또 가옥 1200여채가 무너지고 4300여채는 부서졌으며 농작물 피해면적도 9만5600헥타르에 이른다. 경제손실도 현재까지 8억4000만위안(약 1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후까지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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