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염, 48개주 32도 넘어… 알래스카도 이상고온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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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AP) |
미국이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오후 기준(현지시간) 워싱턴주를 제외한 전국 48개주에서 기온이 32℃를 넘어섰으며 주말 동안 모든 주에서 기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예보 사이트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의 기상학자 제프 매스터스는 “매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에서 대부분의 지역이 이렇게 오랫동안 더운 일은 보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관리처는 다음주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위가 주춤하겠지만 앞으로 3개월간 더위는 물러갈 기색이 없다고 밝혔다.
기후예측센터 지도에는 20년만에 전국이 이상고온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뒤덮였다. 이 센터의 기상학자 댄 콜린스박사는 “1995년까지 되돌아가보더라도 이 기간 중 미국 전역이 알래스카와 하와이까지 이상고온이었던 적은 없었다”며 “이는 일시적 폭염이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가을까지 폭염이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상예보센터 그레그 카빈 예보팀장은 “이번 폭염기간 중에는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일고 있어 인체에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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