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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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한국은 2%대의 증가세를 보이며 순위가 14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사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세계증시 시가총액은 66조3000억달러(약 7경5450조원)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국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2.3% 늘어난 1조2595억달러(1433조원)를 기록했다. 시총 규모 상위 20개국 중 절반에 가까운 국가가 위축된 상황에서 약진한 셈이다.

시가총액 순위 1위는 NYSE(18조7112억달러), 2위는 나스닥(7조635억달러)이 차지했다. 일본(4조6864억달러)과 중국 상하이(3조7765달러), 영국 런던거래소(3조479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 경제성장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가총액이 5.2% 늘었다. 유가와 원자재값 회복세가 나타난 점도 브라질(35.4%)과 캐나다 토론토(17.4%)의 시가총액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과 미국의 금리인상론 영향으로 아시아와 유럽은 각각 5.9%, 4.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