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료사진=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료사진=뉴시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경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전 지사는 새누리당의 8·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당권 경쟁에도 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전 지사는 최근 측근들과 당대표 경선 출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 측은 다른 후보들과의 대결을 가정한 여론조사도 해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출마해도 당선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새누리당 당대표 경선에는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인사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비박계’ 정병국·김용태 의원은 출마를 선언했다. 역시 비박계로 분류되는 김문수 전 지사와 지지층이 겹칠 수 있다. 게다가 김 전 지사가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 출마했다 낙선하는 등 입지가 약해져 경선이 더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는 김 전 지사는 당의 당권·대권 분리 규정으로 당 대표에 출마해 당선되면 다음 대선에는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