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야후 인터넷 사업 '5조5000억원'에 인수
진현진 기자
2,062
공유하기
![]() |
/사진=뉴스1 |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가 야후를 48억달러(약 5조4624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블룸버그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버라이즌과 야후의 공직적인 합의가 25일 오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핵심사업인 인터넷 부문과 일부 부동산을 인수한다. 앞서 야후는 주력사업인 인터넷 사업을 분사해 매각을 추진해왔고 지난 18일 버라이즌이 최종 입찰했다. 버라이즌은 야후로 디지털 광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버라이즌이 인수한 아메리카온라인(AOL)과 야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디지털 미디어·광고 사업을 확대하면 알파벳(구글), 페이스북의 경쟁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야후 브랜드를 남겨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의 일부 지적 재산권은 따로 매각되며,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은 총 400달러의 야후 지분을 그대로 보유한다. 야후의 알리바바의 지분가치는 약 312억달러, 야후 재팬의 지분가치는 약 90억 달러로 평가된다.
한편 1994년 설립된 야후는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이 한창일 때 시총 1250달러까지 기록했으나 지난 22일 3분의1수준인 37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