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현스님 "현각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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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현스님. /자료=자현스님 페이스북 캡처 |
자현스님은 "현각이 제기한 조계종의 문제는 유교적 관습, 남녀·국적 차별, 형식주의, 기복주의, 스님과 신도의 차등, 외국 승려는 장식품이라는 총 6가지"라며 "25년이나 살고도 우리 전통문화를 존중하지도 문화적 다양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자기 우월주의에 빠진 사람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비꼬았다.
이어 "유교문화는 좋든 싫든 동아시아의 전통문화"라며 "그 속에 살려고 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 사람이 적응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러므로 나는 그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외국인 승려는 조계종의 장식품'이라는 현각스님의 지적에 대해서도 "100% 동의한다"며 "그런데 현각처럼 25년이 지나도 한국말이나 한글이 제대로 안 되는 사람들을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각 스님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 외국스님들은 오로지 조계종의 데코레이션(장식)"이라면서 "이것이 내 25년간 경험"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선불교를 전 세계로 전파했던 (사람은) 누구나 자기 본 성품을 볼 수 있는 열린 그 자리를 기복 종교로 귀복시켰다"면서 "왜냐하면 기복=$(돈)"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해 한국 불교계에 화두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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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