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신간] 어린이 심사위원의 선택,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 출간
어린이책 출판사 비룡소의 어린이장르문학상 '스토리킹'의 네 번째 수상작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 출간됐다.

스토리킹은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문학상으로 100명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심사위원이 돼 ‘우리만의 재미난 이야기 세상’을 열어갈 참신한 작품을 직접 뽑는 것이 특징이다.


2016 스토리킹의 수상작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은 소설가 서진이 쓴 첫 번째 장편동화로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피폭된 열두살 소년 태평이가 ‘아토믹스(AtomiX)’로 활동하며 지구를 지켜 나가는 내용이다. 사고 이후 피폭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주인공이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원전 사고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바다 동물)들에 맞서 싸우며, 진짜 지구를 지키기 위한 모험과 성장을 거듭해간다.

심사를 맡은 김지은 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와 한윤섭 동화작가는 “드디어 우리 동화에 본격적인 히어로물이 탄생했다! 생명을 위협받는 한 소년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이야기 구조는 묵직한 호소력을 지니면서 한 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서울미래초등학교 6학년 진이지 어린이는 “나는 항상 이런 책이 나오길 바래 왔다! 이야기 속으로 당장 들어가 아토믹스 멤버가 되고 싶다!”고 말했으며, 명륜초등학교 6학년 김준우 어린이는 “유머러스하면서 진지함을 보여 주는 최고의 작품! 아토믹스는 한국판 어벤져스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위촉된 스토리킹 어린이 심사위원은 2015년 6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비룡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받았으며 약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00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1월 말 전문가로 구성한 어른 심사위원단이 최종심에 올린 본심작 2편을 2월 한 달 동안 읽고 심사했다.


<이미지제공=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