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수영대회 중 2명 사망·1명 탈진 증상… 무리한 '사고 대회' 오명
허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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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특별한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 |
6일 오후 전남 여수시 소호동에서 열린 바다수영대회 참가자 중 2명이 바다수영 도중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여수 해경 안전서에 따르면 A(65)씨, B(45·여) 등 3명은 수영대회에 참가해 수영을 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현장 안전요원 등에 구조된 이들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A씨와 B씨는 숨졌고, 1명은 탈진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1㎞ 구간 바다수영을 하던 중 의식을 잃은 채 해상에 떠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여수 바다수영대회는 10㎞, 4㎞, 1㎞ 등 3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종목별로 300명이 참여한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바다 수영대회로 경기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참가자 신청이 조기에 마감됐으나 불의의 사고로 무리한 '사고 대회'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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