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쉑쉑버거’로 불리우는 미국 프리미엄 수제 버거 쉐이크쉑(Shake Shack)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식음료 업계에서는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쉐이크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쉐이크는 우유와 아이스크림 또는 얼린 우유로 만든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로 바나나, 딸기, 오렌지, 커피, 초콜릿 등의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낸다. 쉐이크는 미국에서처럼 버거와 함께 즐기는 음료가 아닌데다, 국내에서는 즐겨먹는 음료가 아니기 때문에 식음료 업계에서 주력하지 않는 메뉴 중 하나였다.

'쉐이크쉑'이 오픈 10일이 지난 시점에도 줄이 끊기지 않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 브랜드의 대표 메뉴인 햄버거+쉐이크, 감자튀김+쉐이크 조합은 트렌디한 단짠 (단맛과 짠맛의 조화를 의미하는 신조어) 음식 궁합으로 떠올랐다.


'쉐이크쉑’의 쉐이크는 국내에서만 판매하는 단팥을 원료로 한‘레드 빈 쉐이크(Red Bean Shake)외에도 바닐라, 초콜렛, 솔티드 카라멜, 블랙&화이트, 스트로베리, 비넛버터, 커피 등 다양한 쉐이크 종류를 구비하여 버거, 프라이와 함께 세트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감자튀김과 햄버거 등에 달콤한 쉐이크를 같이 먹는 것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면서 식음료업계에서는 쉐이크를 활용한 신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식음료 업계 밀크쉐이크 신제품 출시 잇따라

쉐이크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오쉐이크는 네덜란드산 1등급 원유에서 느껴지는 우유의 깊은 맛과 풍미가 특징이다. 모든 쉐이크에는 국내 최초의 완전 멸균 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부드럽고 신선한 베이스가 사용된다.

작년 5월 런칭 시 치명적인 달콤함을 자랑하는 악마쉐이크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데 이어 최근 8월 1일 쉐이크와 아이스크림에 마카롱을 더한 아이스 파르페를 출시했다. 아이스 파르페는 시원한 쉐이크 베이스를 마신 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쫀득한 마카롱을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이색 여름 디저트로 젊은 층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츄러스 카페 스트릿 츄러스에서는 지난 7월 말 리얼 쉐이크 ‘츄로치노’ 4종을 출시했다. ‘츄로치노’는 부드러운 리얼 쉐이크 위에 츄러스를 얹은 독특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밀크쉐이크 베이스에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더한 스트로베리쉐이크, 쇼콜라의 풍부한 달콤함을 더한 쇼콜라쉐이크, 딸기와 바나나의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바나나, 쇼콜라와 바나나를 블렌드한 쇼콜라바나나 등 4종의 쉐이크를 츄러스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