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사잇돌 대출 지방은행도 확대 시행하겠다"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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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 |
중·저신용자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지난달 초 출시된 보증보험 연계 사잇돌대출이 한달만에 4919건, 513억2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잇돌대출이 비교적 빠르게 안착되고 있다”며 “출시 후 중금리 대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입자 비중에 대해서도 “당초 취지대로 신용등급 4~7등급의 준신용자와 연소득 2000~4000만원의 중위소득자 비중이 높았다”며 “대출자 가운데 중신용자는 77.4%, 중위소득자는 72.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금융회사의 중금리 대출 규모도 2배 이상 확대됐다. 은행과 저축은행 주요 중금리 상품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668억원에서 지난 4월 기준 215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지방은행과 저축은행에도 사잇돌대출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지방은행의 사잇돌대출 추가 출시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운용성과를 감안해 대출 공급규모 확대 여부를 서울보증보험과 은행 등이 자율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보증요율과 상품 구성 등을 2금융권 고객의 특성에 맞게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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