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도시철도공사 산하 7곳, 최상위 등급 '전무'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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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
행정자치부는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지방공기업 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발표했다. 경영평가 전체 평점은 84.90점으로 지난해 85.31점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 하수도 등 7개 유형별로 전략·경영시스템·경영성과·정책준수 4개 분야에 대해 30여개 세부지표로 이뤄졌다.
특히 도시철도공사(7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승객수송인원 감소, 서울메트로 구의역 안전사고, 대전도시철도 채용비리 등으로 인해 평점이 하락했다. 또 적자가 지속되며 가장 높은 등급인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이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안전사고 발생건수가 7건에서 2건으로 감소하고 3호선 개통으로 인한 승객수송인원 증가 등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나'등급을 받아 도시철도 공사 중 최상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행자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을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최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은 경영평가 평가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CEO와 임원은 연봉이 5~10% 삭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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