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텍사스 정통 바비큐 맛볼까
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 이태원 ‘매니멀스모크하우스’
최정연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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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와 말복이 지나 가을이 다가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찜통 더위로 입맛을 잃고 기력도 떨어졌다면 정답은 고기다. 조금 색다른 고기를 먹고 싶을 때 갈 만한 곳. 바로 이태원에 위치한 바비큐전문점 ‘매니멀스모크하우스’다.
녹사평역 육교 근처 건물 2층에 위치한 매니멀스모크하우스 매장은 아담한 규모지만 분위기는 시끌시끌하다. 테이블은 7개 정도, 창가 쪽 바(BAR)에도 좌석이 구비돼 효율적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입구 바로 오른편에는 바비큐스모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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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원통형으로 길쭉하게 생긴 이 스모커는 텍사스식 정통 바비큐를 만드는 기계로 매니멀의 모든 바비큐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메인 메뉴인 ‘풀드포크’는 돼지 어깨부위를 매콤한 칠리소스로 양념해 24시간 동안 절인 뒤 10시간 이상 스모커에서 훈연한 요리다. ‘스모크 치킨’ 역시 순살 닭다리를 24시간가량 레몬과 허브 양념에 절이고 1시간 반 가량 훈연한 뒤 바비큐소스로 양념해 구웠다. 자르르 흐르는 윤기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소 차돌양지부위 요리인 ‘브리스킷’이다. 커피가루 등 다양한 향신료를 골고루 발라 재웠다가 10시간 이상 훈연과정을 거친다. 원래 살짝 질긴 부위지만 훈연과정을 거치면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긴 조리과정을 거치면 기름도 쫙 빠지므로 다이어트 걱정이 많은 여성도 고민 없이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점심과 저녁이 다르다. 점심에는 바비큐가 들어간 ‘샌드위치’와 ‘바비큐 립플래터’를 주력으로 하고 저녁에 본격적으로 바비큐를 판매한다.
4명 이상 방문한다면 ‘매니멀플래터’를 추천한다. ‘브리스킷’ ‘폴드포크’ ‘치킨’ ‘립’(600g)에 매장에서 직접 만든 ▲안두이 소시지 ▲맥앤치즈 ▲코올슬로 ▲훈연한 매쉬드 포테이토 ▲허니버터 롤빵까지 매장의 베스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매니멀 멤버십에 가입하면 할인받거나 결제금액의 10%를 지적 장애 후원단체에 기부할 수 있다. 의외로 할인보다 기부를 선택한 회원이 많다고 한다. 매니멀스모크하우스에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기부도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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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
위치 녹사평역 사거리 육교에서 이태원역 방향으로 130m 직진 후 건물 2층
메뉴 바비큐플래터 2Meats(2인 구성) 3만6800원, 3Meats(3인 구성) 5만5800원, 매니멀플래터 9만9500원
영업시간 (점심)12:00~16:00 (저녁)17:30~22:30(금·토 23시까지 영업, 월요일 휴무)
전화 02-790-6788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5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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