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희화화 논란 관악경찰 '몰카범 잡GO' 게임 철회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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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경찰서가 최근 인기를 끈 증강현실(AR) 기반의 모바일게임에서 착안한 몰래카메라(몰카) 범죄 근절을 이벤트를 기획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관악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몰카범 잡고(GO)’ 이벤트 게시물 관련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GO)’를 본뜬 성범죄 예방 게임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는 관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에 붙어 있는 가상의 몰카 범죄자(5명) 스티커를 찾는 게임. 해당 스티커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뒤 ‘범죄자 검거 완료’라는 댓글을 작성하면 포상으로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이 성범죄를 게임으로 치부해 미화할 수 있다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며 이틀 만에 해당 이벤트를 철회했다.
이에 대해 관악경찰서는 “여성 대상 범죄를 희화화하거나 심각하지 않은 범죄로 바라본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몰카 범죄를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데 대해 불쾌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던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섬세한 배려로 공감 받는 치안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관악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몰카범 잡고(GO)’ 이벤트 게시물 관련 사과문을 올리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GO)’를 본뜬 성범죄 예방 게임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는 관내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에 붙어 있는 가상의 몰카 범죄자(5명) 스티커를 찾는 게임. 해당 스티커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뒤 ‘범죄자 검거 완료’라는 댓글을 작성하면 포상으로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이 성범죄를 게임으로 치부해 미화할 수 있다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며 이틀 만에 해당 이벤트를 철회했다.
이에 대해 관악경찰서는 “여성 대상 범죄를 희화화하거나 심각하지 않은 범죄로 바라본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몰카 범죄를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데 대해 불쾌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몰카 범죄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던 것”이라며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섬세한 배려로 공감 받는 치안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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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경찰서의 사과문 전문. /사진=관악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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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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