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 /자료사진=뉴시스
김항곤 성주군수. /자료사진=뉴시스

김항곤 성주군수가 국방부에 사드배치 제3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청했다. 오늘(22일) 김항곤 성주군수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적합지를 사드 배치지로 선정하기 바란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군수는 "황폐화된 군정을 하루빨리 원상복구하는데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 이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또한 김 군수는 "제3후보지 검토 요청은 전날 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의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군민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통해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사드배치 반대투쟁위원회 등 주민들에 의해 성주군 군수실이 봉쇄돼 김항곤 군수의 기자회견이 1시간동안 지연된 바 있다.


이에 경찰 병력이 투입돼 오전 10시15분께 기자회견장으로 이동, 정부에 제3후보지 검토를 요청한다는 회견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