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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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용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6시리즈 터치스크린 무반응 문제로 사용자들에게 제소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주의 이용자 3명은 지난 27일 미국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산호세 법원에 소송을 접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디자인 결함으로 기기의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고 기기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소송장에는 “애플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면서 “아이폰6는 터치스크린 결함으로 스마트폰에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소장에서 “애플이 아이폰 화면 터치 기능을 제어하는 칩 뒤에 금속재질 보강재를 덧대지 않아 터치 문제가 발생하는데도 수리나 교환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전자부품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제어 칩의 결함으로 터치스크린이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아이폰6 시리즈에서 기판에 적절하게 고정되지 않은 터치스크린이 신호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이러한 결함이 나타나는 기기는 제품 상단에 회색 선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