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청 공무원 체포 조사중… 특정업체 선정 대가 등 1000여만원 수뢰 혐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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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청 공무원. 사진은 화천경찰서. /자료사진=뉴스1
화천군청 공무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늘(31일) 강원 화천경찰서는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화천군청 6급 공무원 A씨(53)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 시설 보수 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선정해 주는 대가로 업체 대표 B씨에게 88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10월 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건설업 면허가 없어 도급계약을 할 수 없는 업체 대표 C씨에게 허위 인물 끼워 넣기, 근로 일수 부풀리기 등으로 공사비를 인건비로 바꾸는 편법을 제공해 주는 대가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 C씨로부터 총 118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뇌물 수수 여부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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