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존재감 드러낸 이은재 국회의원, 누구?
장영락 기자
30,912
공유하기
![]() |
이은재 국회의원. /자료사진=뉴시스 |
이은재 국회의원이 고성과 막말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은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어제(31일) 열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간 갈등이 불거져 고성이 오간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육문화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재 의원은 과거 비례대표 의원 시절은 물론 지난 30일에도 야당의원들에게 ‘멍텅구리’라는 표현을 쓰는 등 잦은 막말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은재 국회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들어온 뒤 올해 4월 열린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구병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이 의원은 경기 용인 출신으로 대학,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모교인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지내다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원내부대표를 맡으며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이은재 의원은 2009년 진실화해위원회가 좌편향돼 있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용산참사를 ‘도심테러’로 규정하며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을 만들어왔다.
이 의원은 또 19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뒤에는 지난해까지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일하면서 법인카드를 화장품 구매 등에 유용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이 의원은 관례인 줄 알았다며, 개인비용으로 전부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올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 당시에도 막말 논란이 있는 이 의원을 새누리당이 강남구병에 전략공천해 비판이 나왔다.
이 의원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총회에서는 전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지방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원을 처리한 것을 설명하면서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을 설명해줬는데 이해 못하는 멍텅구리들만 모여 있었다”며 막말비난을 해 또다시 논란을 불러왔다.
한편 여야는 국가예산 지방교육채 상환 전용 문제 등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을 어제(8월31일) 타결하고 오늘(8월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