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히트. /사진=뉴스1
이대호 멀티히트. /사진=뉴스1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늘(1일) 이대호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루타를 비롯해 2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3안타 경기를 펼치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이대호의 타율은 0.245에서 0.253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마틴 페레즈의 2구째 시속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쳤다. 타구는 유격수와 2루수 사이로 향했고 이대호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역시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레오니스 마틴의 1루수 땅볼 때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어 6회초 이대호는 1사 1루 상황에서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는 안타를 쳐낸 3번의 타석 모두 2구 이내 승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은 텍사스에 1대 14로 완패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68승65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