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카본. 이정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블랙카본 정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자료사진=뉴스1
블랙카본. 이정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가 블랙카본 정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자료사진=뉴스1

블랙카본의 정밀 측정이 가능해진다. 오늘(2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이정훈 기계공학부 교수가 블랙카본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블랙카본은 나무, 석유, 석탄 등 탄소를 포함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나오는 그을음으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 교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부의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랩코와 함께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광열간섭(PTI)을 이용한 블랙카본 정밀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대기 중에 레이저를 직접 쏘아 블랙카본의 굴절률 변화를 측정해 블랙카본의 양을 측정하는 것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이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기술처럼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필터에 의해 왜곡되는 현상이나 인위적인 보정 및 수정 절차, 필터 교환의 번거로움 등을 없앴다”며 “기존 장비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 우수한 민감도를 갖고 있어 극소량의 블랙카본도 측정해 지구온난화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