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남경필, 모병제 공방 "가난한 자식들만 군대 갈 것" vs "공개토론"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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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왼쪽) 남경필. /자료사진=뉴스1 |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모병제'에 대해 "모병제를 주장하는 건 우리 안보 현실에 말이 안되는 주장"이라며 "정의롭지 못한 발상"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7일 유승민 의원은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등병 월급이 14만8000~14만9000원, 병장 19만7000원 정도인데 모병제 주장자들은 이들에게 월 200만원을 주자는 것"이라며 "모병제를 하면 부잣집 애들은 군대 안가고 가난한 자식들만 군대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징병제로 가되, 부사관을 많이 확대하고 군사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요즘 젊은 학생들이 군대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것은 일시적 현상이다. 2023년 이후에는 저출산 때문에 병역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다. 모병제를 실시하면 우리 군이 도저히 유리할 수가 없다"고 징병제 유지를 주장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모병제 도입 주장에 대한 유승민 의원의 비판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병제는 정의롭지 못하다 하셨다. 정의에 대해 논쟁합시다. 모병제에 대해 토론합시다. 유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히며 "정의에 대한 가치 논쟁과 모병제에 대한 정책 토론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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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