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린카 US오픈 우승. /자료=US오픈 테니스대회 홈페이지 캡처
바브린카 US오픈 우승. /자료=US오픈 테니스대회 홈페이지 캡처

바브린카(스위스, 3위)가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자신의 첫 US오픈 타이틀을 획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3번시드 스탄 바브린카는 디펜딩 챔피언 톱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위)를 3시간 54분 만에 세트스코어 3-1(6-7 6-4 7-5 6-3)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브린카가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 또 스위스 남자 선수가 US오픈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 4위) 이후 8년 만이다. 바브린카는 그랜드슬램 결승에 세 차례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 결승 승률 100%를 이어갔다.


경기가 끝난 후 바브린카는 마그너스 노르만 코치, 리차드 크라지첵 코치 그리고 자신의 여자 친구이자 테니스 선수인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와 차례로 포옹하며 감격의 순간을 나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바브린카는 우승 상금으로 350만달러(약 38억원)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