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캠프 “폐렴 회복 중… 15일부터 일정 재개”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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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딸 첼시의 아파트를 떠나면서 '건강이상설'을 무마하려는 듯 활짝 웃으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힐러리 클린턴. /사진=AFP, 뉴스1 |
최근 폐렴으로 11일부터 모든 유세 일정을 전격 중단한 클린턴 후보는 현재 뉴욕 카파쿠아에 위치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닉 메릴 클린턴 캠프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후보는 15일 밤 워싱턴에서 열리는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CHCI)’행사를 시작으로 유세 일정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 대변인은 "클린턴 후보는 이날 자택에서 브리핑 자료를 검토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며 자신을 대신해 필라델피아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 TV로 지켜봤다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당초 이날께 유세를 재개할 방침이었으나 최소 하루 더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권고에 따라 15일 유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클린턴 후보의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답변을 일절 거부했다.
앞서 11일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테러 15주기 공식 추모행사에서 돌연 중심을 잃고 휘청거린 뒤 급히 자리를 떠나 건강이상설을 부른 클린턴 후보는 전날 CNN과 인터뷰에서 "2~3일 내로 유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지원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성실하며 진실한 사람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할만한 충분한 체력을 갖췄다"며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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