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공식질문 "취업 했니?" 조심해주세요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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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친척들이 정답게 모이는 명절이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바로 '취업준비생'들이다. 특히 취업난이 심각해진 요즘 친척들 사이에서 "취업 했니?"라는 질문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
15일 한국고용정보원의 '대학생 취업스트레스 수준 및 영향분석'에 따르면 대학교 4학년의 취업스트레스 평균은 115.54점으로 전체 학년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2개월 동안 전국에 재학 중인 대학생 77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취업스트레스는 학년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학년 103.29점, 2학년 107.02점, 3학년 108.05점으로 집계됐다. 성적별로는 평균 이하를 받은 집단의 취업스트레스가 가장 컸다. 평균 이하인 '하' 집단의 취업스트레스는 127.5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난 데 이어 '중하'(C+~B+) 108.43점, '중상'(B+~A) 107.84점, '상'(A 이상) 107.66점 순이다.
전공별로는 인문계열의 취업스트레스가 가장 높았다. 사회계열과 교육계열이 그 뒤를 이었다. 인문계열의 취업스트레스지수는 111.59점, 사회계열 109.26점, 교육계열 100.85점 등이다. 반면 이공계나 예체능 계열은 상대적으로 취업스트레스지수가 낮았다. 자연계열은 110.79점, 공학계열 107.60점, 의학계열 102.55점, 예체능계열 98.90점으로 집계됐다.
한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포인트 올랐다. 7월에 이어 두달 연속 9%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엔 1999년 이래 최고수준인 1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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