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카랑아삼 지역. /사진=구글맵 캡처
발리 카랑아삼 지역. /사진=구글맵 캡처

인도네시아 발리 섬을 출발한 관광보트 엔진에서 폭발이 발생해 독일인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발리 카랑아삼 경찰서장인 바방 수다르소는 사고 당시 관광보트 '길리 캣 2'(Gili Cat 2)에는 관광객과 선원 등 4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수다르소 서장은 사고 이후 모든 승객은 보트에서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에는 한국, 호주, 영국, 프랑스 관광객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당한 관광객은 발리 덴파사르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인도네시아 경찰은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인도네시아 발리 관광 보트 폭발사고에서 승선자 명단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승선자 명단이 변경됐거나 우리국민이 외국인 이름을 사용했을 가능성 등을 남겨두고 추가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