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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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약세와 휘발유 선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3달러(0.8%) 상승한 43.91달러를 기록했다. 한 때 44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 거래일보다 0.74달러(1.61%) 오른 46.5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47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 폭이 둔화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휘발유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했다. BP는 하루 41만3500배럴을 처리하는 인디애나 공장의 시설 점검을 위해 생산량을 최소 50%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선물은 배럴당 5.1% 급등했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디젤과 난방유 등을 포함한 증류유 재고가 4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재고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