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산 식품. 사진은 지난 2012년 7월18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 /자료사진=뉴시스
후쿠시마산 식품. 사진은 지난 2012년 7월18일 촬영한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 /자료사진=뉴시스


최근 6년간 후쿠시마산 식품 407톤이 국내로 들어왔다. 어제(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원전사고 이후 후쿠시마 식품 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1년 3월11일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한 뒤 후쿠시마산 식품 407톤이 873회에 걸쳐 국내로 수입됐다.

품목별로는 수산가공품이 233톤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두 가지 이상의 식품첨가물이 섞여 있는 혼합제제가 51.3톤, 캔디류 41.1톤, 청주 33.4톤, 기타 식품첨가물 19.8톤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1년 94.2톤에서 2012년 64.2톤으로 줄었지만 이후 2013년 63.2톤, 2014년 61.2톤, 2015년 69.5톤, 2016년 상반기 54.6톤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최 의원은 "중국과 대만 등이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모든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한 것과 우리 정부가 막대한 양의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허용한 것과 상반된다"며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수입을 중지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