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최순실, K스포츠·미르재단 개입 의혹… 진상규명하라"
김나현 기자
2,531
공유하기
![]()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씨의 K스포츠·미르재단 개입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오늘(21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K스포츠·미르재단 박근혜 정부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그 배후에 박근혜정부의 숨은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가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더해졌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막강한 권력이 뒤를 봐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더해진 최순실 씨의 개입 의혹은 결코 가벼이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오만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며 "청와대가 벌거벗은 임금님을 자처하는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데 청와대만 잡아뗀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하고 당사자들은 국회에 나와서 소상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증인 채택에 반대하면 할수록 새누리당은 여의도 출장소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분이 있었던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그는 국정 개입 의혹이 있었던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