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수 농림부 장관. 정세균 국회의장이 오늘(2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관련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입장을 밝혔다.

오늘(23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관련해 "(여야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에 정해진 처리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30여분간 새누리당 의원들을 기다린 뒤 "어제(22일) 국무위원(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해 교섭단체간 협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섭단체간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오늘 하루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섭단체 대표들은 대정부질문 진행 중에라도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한 협의를 마쳐 달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관련해 현재까지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열고 우리 당의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