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어린이실종. /자료사진=뉴시스
대구어린이실종. /자료사진=뉴시스

대구어린이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실종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오늘(28일) 오전 11시39분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km 지점에서 남자 어린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시신이 대구모녀사망사건의 실종 어린이인 류정민군(11)이 맞는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류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곳은 지난 20일 류군의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9km 떨어진 곳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1일 이후 류군의 어머니 시신이 발견된 지점 주변을 수색했고, 수색 8일 만에 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4시20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소재 고령대교 부근에서 류군의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는 류씨의 누나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내가 죽거든 색종이접기 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유서를 남기고 사라진 류군에 대해 수사를 공개수사로 전환한 뒤 수색작업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