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설계] 연금보험으로 '든든'… 개인연금으로 '행복'
고령화시대 금융상품 가입전략
성승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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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대다수 국민이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절반가량이 노후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울한 노후를 보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노후준비의 절대 강자는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은퇴 이후 수입이 중단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사회보험이다.
국민연금은 부부가 같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정주부가 30세부터 60세까지 국민연금을 임의가입하면 65세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매월 46만원씩 받을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 수령액도 그만큼 늘어난다. 직장인은 퇴직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연금저축·연금보험 등 개인연금에 가입해 3층연금을 완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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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노후대비 최고의 무기, 개인연금
국민연금만 믿다간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한 상품이 개인연금이다. 개인연금은 연금신탁과 연금보험, 연금펀드 등으로 분류된다.
은행이 취급하는 연금신탁과 보험회사가 취급하는 비과세 연금보험, 증권회사가 취급하는 연금펀드는 납부금액의 연간 400만원(퇴직연금 포함)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가입 전 5년 이내 해지하면 가산세가 붙는다. 가입을 고려 중이라면 처음부터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
특히 관심이 많은 상품이 연금보험이다. 이 상품은 4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했거나 확정기간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연금을 받을 때 이자소득세를 전액 면제받고 가입 후 10년이 지난 후 해지하면 비과세로 일시금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가입기간 중 소득공제 혜택이 없고 가입 후 10년 이내에 해지하면 이자소득세(15.4%)가 부과된다.
개인연금은 가입자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연금신탁과 연금보험은 원금보장 성격이 강한 대신 수익률이 낮은 단점이 있다. 반면 연금펀드는 투자성격이 강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기간이 장기인 점을 고려할 때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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