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조양호 “전문경영인이 한진해운 이어가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전문경영인이 해운업을 이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 회장은 한진해운의 차후 행보에 대해 “해운업은 국가 수출사업의 기간”이라며 “해운업을 잘하는 전문경영인이 개인이건 국영이건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0년간 세계 7위, 태평양노선 3위까지 올라갔으나 동생(고 조수호 회장)이 죽고 나서 경영이 부실해졌고 제가 인수해 궤도에 올려놓으려 했으나 저의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며 “궤도에 못 올려 굉장히 후회한다”고 말했다.

살릴 수 없다면 지난 2014년 인수를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조 회장은 “당시에는 현재와 상황이 달라 충분히 살릴 수 있을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인수 후 4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