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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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부터 일임형 ISA를 취급하는 모든 금융회사는 외부검증기관을 통해 수익률을 검증해야 한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가 알아서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해 고객의 자금을 운용해주는 상품을 말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은행·증권 등 업권별 ISA 담당 임원 등과 함께 ‘ISA TF 9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ISA 수익률 공시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제로인, 한국펀드평가 등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8월 31일을 기준으로 계산한 총 181개의 일임형 ISA MP 수익률이 공개될 예정이다. ISA MP 수익률은 금융사간 운용능력을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하기 위해 실제 고객 계좌 수익률이 아닌 가상의 대표계좌 기준으로 산정된다.

ISA TF는 투자자의 알권리 보호, 금융회사간 건전 경쟁 촉진을 위한 인프라로서 수익률 비교공시 시스템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시 오류에 대한 후속조치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은행 4곳과 증권사 15곳 등 19개 금융사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다모아' 비교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일임형 ISA MP 150개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7개사의 47개 MP가 기준과 달리 수익률이 계산돼 공시되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금융위 관계자는 “공시 오류 원인이 다소 복잡하고 생소한 수익률 산정방식으로 인한 실무상 착오였던 만큼 철저한 내·외부 점검을 통해 동일한 상황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